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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3. 레드와인·화이트와인·로제와인·오렌지 와인까지! 와인 종류에 대하여

by 두번째행복한먼지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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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종류, 이렇게 나뉩니다.

와인을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구분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입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색깔만 다른 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와인의 종류는 만드는 방식과 포도 사용법에서부터 차이가 시작됩니다.

이 글에서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그리고 오렌지와인의 차이를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와인 종류는 어떻게 나뉘는가

와인의 색은 단순히 포도의 색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하느냐, 분리하느냐입니다. 포도 껍질에는 색뿐 아니라 탄닌과 풍미를 좌우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어떻게 거치느냐에 따라 와인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레드와인, 구조감과 깊이가 특징인 와인

레드와인은 주로 적포도를 사용해 만들며,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색뿐 아니라 탄닌과 풍부한 향이 와인에 녹아들게 됩니다.

그래서 레드와인은 입안에서 묵직한 질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떫은맛이나 구조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숙성을 통해 맛이 변화하는 경우도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복합적인 향을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기 요리나 소스가 진한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꼭 특정 음식에만 어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레드와인의 핵심은 깊이와 무게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많이 접하는 대표 품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진한 바디감과 탄닌이 특징으로, 블랙베리·카시스 같은 묵직한 과일 향이 느껴져요. 스테이크 같은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 메를로(Merlot)
    카베르네보다 부드럽고 둥근 맛. 자두, 체리 향이 중심이라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요. 레드와인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됩니다.
  • 피노 누아(Pinot Noir)
    색은 연하지만 향은 섬세하고 복합적이에요. 체리,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특징으로, 가볍고 우아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잘 맞아요.

화이트와인, 산뜻하고 깔끔한 인상의 와인

화이트와인은 주로 청포도를 사용하거나, 적포도라도 껍질을 제거한 뒤 발효하여 만듭니다. 이 때문에 색이 밝고 투명한 편이며, 탄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도가 비교적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상큼하고 가벼운 인상을 주는 와인이 많습니다. 신선한 과일 향이나 꽃 향이 중심이 되며, 숙성보다는 신선함을 즐기는 스타일이 주를 이룹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 많아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화이트와인은 청량감과 산도가 핵심 요소입니다.

접근성이 높은 화이트 품종들도 알아보겠습니다.

  • 샤르도네(Chardonnay)
    가장 대중적인 화이트 품종. 산뜻한 스타일부터 오크 숙성으로 고소하고 묵직한 스타일까지 폭이 넓어요.
  •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상큼한 산도와 허브, 시트러스 향이 특징. 가볍고 청량해서 해산물이나 샐러드와 잘 어울려요.
  • 리슬링(Riesling)
    달콤한 스타일부터 드라이한 스타일까지 다양하지만, 과일 향이 또렷하고 산도가 좋아요. 와인 초보자에게 특히 친숙한 품종이에요.

 

로제와인,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 지점

로제와인은 색감부터 독특합니다. 분홍빛을 띠는 로제와인은 적포도를 사용하지만, 껍질과의 접촉 시간을 매우 짧게 가져갑니다. 이로 인해 레드와인처럼 진한 색이나 강한 탄닌은 나타나지 않고, 화이트와인보다 약간의 구조감을 갖게 됩니다.

로제와인은 두 와인의 단순한 혼합이 아니라, 별도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독립적인 와인 종류입니다. 과일 향은 비교적 풍부하면서도, 질감은 가볍고 산뜻한 경우가 많아 다양한 상황에서 마시기 좋습니다.

특정 계절이나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균형감 있는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오렌지와인, 색이 아니라 방식으로 구분되는 와인

오렌지와인은 이름 때문에 오렌지 과일로 만든 와인이라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청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오렌지와인의 가장 큰 특징은 화이트와인용 포도를 사용하면서도,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화이트와인은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발효하지만, 오렌지와인은 일정 기간 껍질을 함께 담가두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색이 주황빛 또는 호박색에 가까워지고, 화이트와인에는 거의 없는 탄닌과 질감이 생기게 됩니다.

오렌지와인은 가볍고 산뜻한 와인을 기대하는 초보자보다는,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는 편입니다. 화이트와인은 가볍게 느껴지고, 레드와인은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경우라면 오렌지와인이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진한 스타일의 오렌지와인을 선택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산도가 살아 있고 질감이 과하지 않은 스타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과 질감의 차이, 이렇게 느껴진다

레드와인은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 화이트와인은 가볍고 산뜻한 인상, 로제와인은 그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탄닌의 유무, 산도의 강약, 향의 방향성이 이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다만 같은 레드와인이라도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고, 화이트와인 역시 산도와 바디감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큰 틀의 이해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와인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는 스타일부터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탄닌이나 무거운 바디감이 익숙하지 않다면, 산뜻한 화이트와인이나 가벼운 로제와인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레드와인의 깊이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경험해보는 과정 자체가 와인을 즐기는 방법이 됩니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에 오렌지와인까지 더해지면, 와인의 세계는 훨씬 넓어집니다. 만드는 방식, 질감, 맛의 방향성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색으로 구분해도 충분하며, 점차 경험이 쌓이면 그 차이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와인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복잡한 공부가 아니라, 취향을 알아가는 첫 단계에 가깝습니다.

색이 다르다고 해서 역할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며, 결국 중요한 것은 마셨을 때의 인상과 만족감입니다.

취향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앞으로 더 풍성하고 즐거운 와인생활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스파클링 와인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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